도요토미 오사카성의 전사

―전국 시대에는 절이었다!―
이시야마 혼간지 절 주변 마을 번창 그림 전국 시대, 현재 오사카성의 땅에 있었던 것은 혼간지(이시야마 혼간지 절)이다. 정토진종 혼간지파의 총본산으로, 그 이전에는 교토 근교의 야마시나에 있었으나 전국 다이묘(지방 영주) 롯카쿠 가문과 일련종 신도의 방화로 불에 탔고, 1533년에 오사카로 이전해 왔다.
망루와 흙담, 물을 가득 채운 해자 등으로 방비를 굳건히 한 혼간지는 ‘셋슈(셋쓰국) 제일의 명성’으로 칭찬받았으며, ‘오사카성’이라고도 불렸다. 이를 중심으로 한 주변 마을에는 상인과 장인이 모여 살았다. 혼간지는 일본 부의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다고 할 정도의 번영을 자랑했다.
‘이시야마 전투 그림 전’ 중 혼간지 또한 다케다 신겐과 모리 데루모토 등 다이묘들과 동맹을 맺고, 오다 노부나가와 햇수로 11년에 이르는 항쟁을 펼쳤다. 이 이시야마 전투는 1580년, 혼간지가 오사카에서 물러나는 강화 조건으로 종결되었지만, 내준 직후에 화재가 발생하여 당사도 마을도 전소해 버렸다.
“그림책 습유 신장기”에서 이시야마 소실 노부나가는 터를 정비하여 관리하에 두었다. 노부나가 시대의 오사카성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지만, 1583년에 히데요시는 그 성의 유구를 모두 바꾸어 자신의 오사카성을 쌓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