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름 전투도 병풍”이란?

―전국 시대 전투 그림 병풍의 최고 걸작!―
사나다 유키무라
다테 마사무네 도요토미의 오사카성을 그린 회화 사료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오사카 여름 전투도 병풍(중요문화재)”이다. 1615년 5월 7일의 결전 모습을 묘사한 작품으로, 도요토미·도쿠가와 양군의 전투뿐만 아니라 오사카를 탈출하는 패잔병과 서민들의 고난도 극명하게 그려져 있어, 전국 시대 전투 그림 병풍의 최고 걸작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본 작품은 참전했던 구로다 나가마사가 제작하게 했다고 전해지며, 에도 시대 내내 후쿠오카번주 구로다 가문이 소장하고 있었다. 그림 속에는 구로다 나가마사 외에 사나다 유키무라와 도쿠가와 이에야스, 다테 마사무네 등 무장 21명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병풍 그림 전체에 7,103명이나 되는 인물이 그려져 있다.
천수에 그려진 호랑이와 백로
사쿠라몬(앞쪽의 망루 문)과 센조지키고텐(안쪽 건물)
혼마루 해자의 고쿠라쿠바시 다리 오사카성의 묘사도 정밀하고, 천수의 외벽에는 호랑이와 백로가 금색으로 그려져 있다. 혼마루의 북동부에 솟아 있는 천수 외에, 남부의 사쿠라몬과 센조지키고텐, 북부의 고쿠라쿠바시 다리 등의 위치도 정확하다.
도요토미 돌담관에서 공개 중인 돌담 ‘오사카성 도요토미 돌담관’에서 공개 중인 돌담의 모습도, 그 위에 지어졌던 망루와 함께 천수의 바로 오른쪽에 그려져 있다.